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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OUT 맥도날드퇴출 인증샷릴레이 #71


여성신문 주최 제19회 여성마라톤에 걷기하마와 달리는하마들과 함께 ‘히포스’로 출전했습니다.

그동안 보아왔던 여성신문 컨텐츠에 비해 행사 진행은 아쉬움이 많았는데요. 비닐과 플라스틱 사용이 많아 대안소재에 대해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경품 추천할 때 남성진행자의 불특정 중년여성을 부르는 ‘어머님’ 호칭도 불편했어요. 핑크 일색이었던 행사장은 핑크=여성 이란 기호가 노골적이어서 닫혀있는 행사란 느낌을 주었구요. 정부관계자들 와서 좀 걷는 사진 촬영보도하는 보여주기식 언론활용 말고요. 좀더 다양한 젠더감수성을 표출할 수 있었다면 많은 시민들로부터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요.

한편으로는 유아차를 몰며 걷는 양육자들이 반가웠습니다. 하늘공원으로 걷는 코스여서 오르막길에는 조금 힘들지만 정상에서는 턱이 없는 길과 너른 하늘이 보여 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탁 트였어요. 다음엔 시은이와 은주언니와도 같이 오면 좋겠어요. 우리 아이들랑도 함께 느리게 걸으며 곁을 살필 수 있어 좋았답니다.

맥도날드가 시은이에게 진정한 사과와 보상을 할 때까지 이어달리려고요. 언니들 말처럼 모두를 위한 쓰레기없는 대안마라톤도 좋겠구요. 정치하는엄마들과 함께하면 정말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멋진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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