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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OUT 맥도날드 퇴출 인증샷릴레이 #17


이따금 빅맥을 먹곤 했습니다. 대학생 때 밤새고 친구들과 먹는 맥모닝은 왠지 꿀맛이었죠. 처음 햄버거병이야기를 접했을 때, 사실 '햄버거와 그 질환과의 인과관계가 확실할까?' 라고 잠시 생각했었습니다. 잠시나마 그리 생각했던 스스로가 몹시 부끄럽습니다.

대장균으로 오염된 패티임을 알면서도 판매한 식품기업, 그리고 단속을 피할수 있는길을 회사에 미리 알려준 공무원, 성실하게 수사하지않은 검찰과 경찰, 국민에는 사과한다면서 피해아동 당사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은 회사가 있었더군요.

혹여 병으로 발현되지않았다 하더라도, 문제식품을 먹은 대다수가 괜찮았다 하더라도, 변질된 식품임을 알면서도 유통시킨 것 자체가 범죄입니다. 몰랐다해도 죄가 덜어지지못할 텐데 심지어 알고도 유통하다니요. 그 죄가 가볍습니까?

그 시스템을 타고 지금도 생산되고있는 수천만개의 햄버거들. 오늘도 그 음식을 간편한 한끼 식사로 들기 위해 매장문을 밀고 들어가는 사람들은 청소년들, 젊은이들, 어르신들입니다. 아니 우리 모두입니다. 그저 오늘은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을 뿐이지요..

언제까지 '운'에
자신과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걸어야 할까요?
이 점을 저는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맥도날드의 책임감있는 대처를 요구합니다.

시은이에게 일어난 일, 언제고 우리의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McOut
#맥도날드 불매
#정치하는엄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