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언론보도

[베이비뉴스] "맥도날드 오염된 패티, 아직도 유통 가능성 있어"

이중삼 기자 2018.04.05

[현장] 4일 ‘햄버거병 사건 제도 개선 과제’ 토론회

http://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3800​​



토론회에는 지난 2016년 맥도날드에서 해피밀 불고기버거 세트를 먹은 4살 자녀가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감염돼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게 된 자녀의 엄마인 최은주 씨도 참석했다.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매일 9시간 반에서 10시간 정도 복막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신장은 90% 가까이 손상됐고, 배에 구멍을 뚫고 투석하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밥 잘 먹고 엄마 말 잘 들으면 산타할아버지가 라인을 빼줄 거라고 말했는데, 이 말을 아이는 철썩 같이 믿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를 보면서 '손상된 신장기능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아'라는 말을 차마 해줄 수가 없습니다.”

최은주 씨의 어린 딸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막투석을 받고 있다. 침대에서 아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생명과 직결되는 호스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금만 이상이 생기면 바로 알림이 울리게 해놨다. 그래서 아이는 깊은 잠을 자지도 못한다.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권미혁·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사)소비자와함께와 환경보건시민센터,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가 공동 주관한 ‘햄버거병 사건제도 개선과제’ 토론회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