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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은이 엄마 최은주 입니다

안녕하세요. 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아이 엄마, 최은주 입니다.

 

저희 시은이는(가명) 2016년 9월 25일 오후 시반경 '해피밀 세트'를 먹고나서 '장출혈성 대장균'감염의 후유증인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진행하여 현재 신장장애 2급으로 매일 밤 10시간여 복막투석을 하며

생명을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저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습니다....

 

시은이가 병원에서 있을때, 의료진들은 아이가 깨어날수 있을지, 깨어나도 인지능력이 얼마나 돌아올지,

걸을수 있을지, 일상생활이 가능할지 아무것도 확신할수 없다고 했습니다.

또 뇌를 포함한 여러장기들이 이미 손상되어서 회복가능성도 확실할수 없다는 얘기만 되풀이 했었기에

아이의 졸업과 입학은 저에게는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시은이는 퇴원 후 겨우 유치원만 오고가는 생활을 했고, 앞으로의 학교생활도 힘들 것입니다.

하지만, 시은이에게 "아가, 넌 뭐든지 할수있어. 뭐든지 될수있어 !" 하며 격려하고 응원해줄 것입니다.

 

제 소중한 아이에게 "엄마가 미안해. 하지만 엄마가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뛰었어 !"라고 말해줄수 있도록

또, 다시는 절대로 저희가족이 겪은 비극, 시은이와 같이 평생을 고통받는 아이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글로벌 기업인 맥도날드와의 싸움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싸움이지만, 여러분께서 힘과 응원을 같이 모아 주신다면 그 바위가 아무리 크더라도

분명 깨뜨릴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시은이 엄마, 최은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