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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는 맥도날드가 아니다!??!

안녕하세요. 맥도날드 해피밀 햄버거병 피해아이 엄마 최은주 입니다. 4월 5일 금요일 오전 10:20분, 맥도날드 외 3개 기업을 상대로 한 첫 민사재판이 있었습니다. 방청석에 정치하는엄마들 회원 10여분께서 같이 자리해주셨고 황다연 변호사님과 전(최은주) 원고측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한국 맥도날드, 미국 맥도날드, 맥키 코리아, 키스톤 푸드(미국)는 김앤장과 화우의 변호사 13명을 대리인으로 내세웠기에, 피고인석엔 이들이 와서 앉았습니다. 피고인석 의자가 모자라서 방청석에까지 앉았습니다. 참...어이가 없더군요. 참석한 변호인들 이름 확인하면서 또 한번 상처를 받았습니다. 맥키 코리아 재판때마다 "저희 피고인들이 긴 재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고 고통을 받아 일도 제대로 못합니다~"라고 말하던 화우의 변호사가 또 웃으며 본인과 나머지 변호인들을 소개하더군요. 네...웃는건 죄가 아니죠. 하지만 몇달에 한번씩 법원에 오는 그들의 생활이 배에 구멍을 뚫고 살아가는 이제 겨우 8살인 아이보다 얼마나 어렵고 힘들길래 저런 말같지도 않은 말을 매번 하는건지 전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재판 변론중, 너무나 충격적인 발언으로 전 또 한번 '과연 저들이 사람인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앤장과 화우라는 거대한 로펌의 변호사들 입에서 어떻게 저런 말이???

맥도날드 외 3개 기업의 주 변론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국 맥도날드는 미국 맥도날드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기업이다.
2. 맥도날드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골든아치' 로고도 맥도날드의 것이 아니다.
3. 피해자는 맥도날드에서 제조한 식품/제품을 먹은게 아니므로 맥도날드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노란색 M모양의 골든아치 로고를 보고 과연 뭐라고 생각할까요???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골든아치 로고를 보여주고 뭐냐고 물으면 과연 뭐라고 답할까요???

여러분!!!
맥도날드는 맥도날드가 아니랍니다!!
골든아치 로고도 맥도날드것이 아니랍니다!!

전 국민. 전 세계 사람들을 상대로 골든아치를 걸고 맥도날드라고 장사하는 그들은 사기를 치고 있는 것 아닌가요??
사기행위로 막대한 이익을 벌어들이고있는데 괜찮은 건가요??
저희 가족이 해피밀을 먹은 그 매장은 과연 어느회사 매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