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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5] 맥도날드 불매! ​​맥도날드 (McDonald's) 가 판 오염된 패티로 만든 해피밀을 먹고 시은이는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신장의 90% 기능을 잃었다. 식약처 공무원은 오염된 패티가 발견되자 혐의를 벗어날 방법을 일러주기까지 했다. 먹는 것은 인간의 삶의 본질을 이루는 중요한 행위이다. 가볍게 ‘처리’하여 무마하면 되는 ‘사건’이 아니라 ‘사람’의 삶이 달려있는 문제이다. 누가 아이의 건강을 망가뜨렸는지 따지고 있는 지금도, 아이는 아프다. 아이가 견뎌야 하는 아픔의 무게는 어느 정도일까. 아픈 아이를 보는 엄마는 가슴 한쪽이 떨어져나가는 것 같다. 아이가 잘 견디어내주길 바라는 건 욕심일지 모른다. 아이는 태어나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자신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다시는 시은이처럼 아픈 아이가 생기지 않도.. 더보기
[20190522] 시은이의 네번째 입원 ​ “언니들, 시은이 오늘도 조퇴했어요.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오셨네요...급히 가보니 살짝 부은얼굴로 기다리는 우리 딸..머리가 빙글빙글 하다고..글씨쓰는데 손, 팔도 아프다네요. 혈압이 올라서 손,팔,다리..저리는거겠죠? 민망하게 웃으며 공부하는데 손이 아프다는데 남들이보면 꾀병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전 아이 상태를 짐작하니 그렇게 웃으며 말하는 아이가 그냥 마음이 짠하네요...” “병원에서 혈압 157찍었어요. 진료실 나오면서 빙글빙글 하다더니 대기실 의자에 픽 쓰러져서 바로 입원했습니다...” 5월들어 네번째 입원 소식이었습니다. 아이가 아프다는 말이 꽂혀야하는 가슴은 얼마나 단단해야 할까요. 같은 날 “식품안전은 맥도날드의 기본 원칙” 제목을 단 맥도날드 기업 홍보 기사 내용은 가관입니다. -&#0.. 더보기
[20190518] 시은이의 세번째 입원 ​​ ​ 시은이를 만났습니다. 시은이가 혈압이 떨어지지 않아 어지럽고 힘들어해서 서울 병원으로 다시 입원했다는 소식에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장하나, 강미정 언니들과 함께시은이가 좋아하길 바라며 작은 선물을 들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시은이는 혈압이 여전히 높아 심장에 무리가지 않도록 움직임을 줄이려고 휠체어를 타고 있었어요. 한창 뛰놀고 싶은 마음일텐데 묵묵히 견디어 내고 있었습니다. 맥도날드 검찰 재수사는 이루어지고 있지만 무혐의를 번복하고 기소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촌각을 다투는 사이 시은이의 건강 상태가 불안정합니다. 친구들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학교마저 온전히 다니지 못하고 있어 어린 마음도 힘들 거에요. 아이가 입원해있는 동안 더더욱 온갖 신경을 아이에게 맞춘 시은엄.. 더보기
[20190516] 시은이가 또 입원했습니다. ​​​​지난 월요일 시은이는 학교에 갈 수 있다며 너무나 행복해 했는데, 4시간마다 혈압 체크를 해야해서 조퇴했습니다. 집에 가기 싫다며 우는 시은이와 달래서 데려온 은주언니 정말 힘든 시간이었겠지요. 일상을 보물처럼 여기는 시은이가 오늘 또 입원했습니다. 벌써 개학 후 세 번째. “퇴원하고 시은이...오늘 정기외래진료 왔는데...불안불안 하더니..결국 다시 입원이요..심마비도 왔었고 거기다 (시가독소가 뇌까지 올라가서) 뇌전증도 있었으니 혈압 안잡히는게 불안하다고 하시네요..심장쪽도 다시 보자고하네요..” -최은주 언니 함께 기도해주세요. 시은이가 다시 일어날 수 있길. 함께 싸워요. 싸울 힘도 시간도 없는 언니와 시은이를 대신해 우리가 맥도날드를 저주하겠습니다. 시은이가 먹었던 해피밀 세트 불고기버거.. 더보기
[20190511] 시은아 사랑해 ​​ 시은이가 어젯밤에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일찍 투석했는데도 무려 12시간동안 긴 치료를 받았습니다. 혈압이 높아서 퇴원은 아직 힘들다는군요. 모두 마음 모아주세요. 시은아, 사랑해. ​ ​ #맥도날드불매 #햄버거병 #정치하는엄마들 #단체고발 #시은아사랑해 #맥도날드재조사 더보기
[McOUT] 시은이의 일상을 응원해주세요 ​​ 최은주 언니에게서 시은이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입원했다는 소식입니다. 얼마 전에 초등학교 입학 후 벌써 두 번째 입원입니다. 입원해야한다는 말을 전해야하는 엄마와 힘없이 수긍해야하는 아이. 밤마다 열시간씩 투석해야해 밤잠 못 자는 아이와 엄마. 오르내리는 열로 밤새 간호하는 일은 아이를 돌보는 이라면 누구나 그 고됨이 날마다 이어진다면 얼마나 몸과 마음이 힘들지... 양육자로서 어렵지 않게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염된 식자재를 유통하고도 버젓이 사업을 지속하는 거대 자본 기업 맥도날드는 무료버거세트를 뿌리며 햄버거병 피해자를 외면하고 고립시키고 있습니다. 기사마다 달리는 악성댓글들을 고소하자, 미처 그런 줄 몰랐다며 맥아웃 홈피에 사죄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 그 사죄는 애초에 온라인에 혐오댓글을.. 더보기
[민원] 맥도날드 해피밀세트 무료제공 광고 취소 민원에 대한 키즈노트 측 답변 ​​​​​​​ 맥도날드에서 어린이집 소통 어플 키즈노트를 통해 5월 5일 어린이날 해피밀세트를 어린이 100명에게 무료로 준다는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이에 McOUT팀은 키즈노트 스토어 측에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맥도날드가 공급한 오염된 패티로 인해 피해아동은 보상은 커녕 사과도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맥도날드는 공무원의 방조로 무혐의가 났지만 지난 4월 4일 국회 법사위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인정받아 재수사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어린이날 전에 민원을 넣었지만 죽 휴일이어서 오늘 답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는 이벤트 진행과 업체 선정에 좀더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하니, 키즈노트를 사용하시는 양육자 및 선생님들 함께 잘 살펴봐주세요. #맥도날드퇴출 #시은아사랑해 #맥도날드재수사촉구 #McOUT.org #정치하는.. 더보기
맥도날드의 비겁한 언론 플레이 안녕하세요. 맥도날드 햄버거병 피해아이 엄마 최은주 입니다. 4월 5일 오전 10시 20분경, 한국 맥도날드 외 3개 기업에 대해 제기한 첫 민사 재판이 열렸습니다. 재판후 법원을 나온 시간이 대략 11시2~30분쯤. 정치하는 엄마들 회원 10여분과 같이 걸어나왔습니다. 지방에 사는 저는 강남 버스터미널로 갔고, 버스를 기다리며 버릇처럼 휴대폰으로 '맥도날드', '햄버거병'을 검색했습니다. 기사가 몇 개 새로 올라와 읽기 시작했는데, 소름이 끼쳤습니다. 재판정에서 김앤장과 화우 변호사가 한 변론이 그대로 반영되어 작성된 기사...기사 최초 입력시간은 10시 32분....(그 시간에 전 제 차례를 기다리며 방청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기사는 "해당 어린이.."였고 법정에서는 "원고 어린이.."라고 제 아이를.. 더보기